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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 전형은 8월에 이미 시작됩니다 — 전기·후기 일정과 이중지원 금지 규정

과학고를 비롯한 전기고 원서접수는 8월 하순에 시작되고, 외고·국제고·자사고·일반고는 12월 초에 접수합니다. 전기고에 합격하면 후기고에 지원할 수 없는 이중지원 금지 규정과 평준화·비평준화 지역의 차이를 정리했습니다.

이도현 중등학습 콘텐츠 에디터·2026-08-14·조회 154

고입 일정을 12월쯤으로 알고 있다가 놓치는 학교가 있습니다. 과학고를 비롯한 전기고 원서는 8월 하순에 접수를 시작합니다. 중3 2학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첫 관문이 열리는 셈입니다. 그리고 어디에 먼저 원서를 냈는지가 12월의 선택지를 바꿔 놓습니다. 전기·후기 구분과 이중지원 규정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교실 책상에서 교복을 입고 책을 펴 놓은 중학생 두 명

고입은 전기와 후기로 나뉩니다

고등학교 입학 전형은 모집 시기에 따라 둘로 갈립니다. 전기에는 과학고, 예술·체육 계열 고등학교, 마이스터고, 특성화고가 학생을 뽑습니다. 후기에는 외국어고·국제고, 자율형 사립고(전국 단위·광역 단위), 그리고 일반고가 뽑습니다.

학교 유형별로 무엇이 다른지는 고등학교 유형 비교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여기서는 '언제 뽑는가'가 만들어 내는 제약에 집중하겠습니다.

전기고 원서는 8월 하순에 접수합니다

2027학년도 기준으로 과학고 원서접수는 8월 중순에서 9월 초 사이에 시·도별로 진행됩니다. 대전이 8월 18일부터로 가장 이르고, 서울·인천·세종은 8월 24일부터, 경기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부산은 9월 1일부터 3일까지처럼 지역마다 날짜가 다릅니다.

여기서 확인해야 할 것은 내가 사는 시·도의 날짜입니다. 다른 지역 기사나 카페 글을 기준으로 준비하면 접수 기간을 통째로 놓칠 수 있습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도 전기에 속하지만 접수 시기는 시·도와 학교에 따라 다릅니다.

후기고는 12월 초에 몰려 있습니다

후기고 접수는 12월 초에 시작됩니다. 2027학년도 기준으로 전국 단위 자사고가 12월 2일부터로 가장 빠르고, 광역 단위 자사고와 국제고가 12월 3일부터, 외고도 12월 3일부터 접수합니다. 교육감이 선발하는 후기 일반고는 12월 초에 며칠에 걸쳐 접수를 받습니다.

즉 8월 말에 한 번, 12월 초에 한 번 원서 시즌이 옵니다. 그 사이 3개월 동안 무엇을 준비할지가 실제 일정 관리의 핵심입니다.

벽돌과 유리로 지어진 학교 건물 외관

이중지원 금지 — 8월의 선택이 12월을 제한합니다

가장 중요한 규정입니다. 전기고 두 곳 이상에 동시에 원서를 낼 수 없습니다. 과학고 두 곳, 또는 과학고와 예술고에 함께 지원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여기에 더 무거운 조항이 붙습니다. 전기고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같은 해 후기고에 지원하거나 배정받을 수 없습니다. "일단 과학고를 써 보고 안 되면 일반고에 가면 되지"라는 생각은 절반만 맞습니다. 불합격이면 후기 지원이 가능하지만, 합격한 뒤 마음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전기고에 지원하지 않았거나 불합격한 학생이 후기고에 지원하는 것은 이중지원이 아닙니다. 그래서 전기고 지원은 합격하면 진학하겠다는 결정을 먼저 내린 뒤에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자사고·외고에 지원하면 일반고는 어떻게 되나

후기고 안에서는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지원하면서 일반고에도 함께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고 지원 단계가 제한되는 경우가 있어, 1단계가 아니라 2단계부터 지원하게 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결과는 지역에 따라 크게 갈립니다. 평준화 지역에서는 자사고·외고에 떨어져도 지역 내 일반고에 배정받을 기회가 남습니다. 반면 비평준화 지역에서는 관내에 미달 학교가 없을 경우 집에서 먼 학교로 배정될 수 있습니다. 우리 지역이 어떤 방식인지 모른다면 학교군과 배정 방식의 구조를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은 두 단계로 진행됩니다

외고·국제고·자사고 등이 사용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은 대체로 두 단계입니다. 1단계에서 교과 성적과 출결 등 서류로 일정 배수를 걸러내고, 2단계에서 면접을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정합니다. 외고는 1단계에서 영어 교과 성적을 주로 봅니다.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스스로 학습해 온 과정과 진로 계획, 인성 영역을 확인합니다. 이때 각종 인증시험 점수나 교외 수상 실적은 반영 대상이 아니며, 면접에서 언급하는 것도 제한됩니다. 사교육 유발 요소를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단계별 반영 비율과 서류 항목은 학교마다 다르므로, 지원하려는 학교의 입학전형 요강 원문을 직접 읽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교사

반영되는 성적은 중3 1학기까지입니다

고입에서 보는 교과 성적은 대체로 중학교 2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이며, 시·도와 학교 유형에 따라 반영 학기와 과목이 다릅니다. 중1 성적이 어디까지 들어가는지는 지역마다 달라 중1 성적의 고입 반영 쪽에서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중요한 것은 원서를 쓰는 시점에는 이미 성적이 확정돼 있다는 사실입니다. 8월 말 전기고 지원 여부를 판단할 재료는 3학년 1학기 성적표와 출결이고, 그 이후에 바꿀 수 있는 것은 면접 준비뿐입니다.

확인할 곳은 세 군데입니다

첫째, 시·도교육청이 발표하는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입니다. 매년 발표되며 그해 일정과 배정 방식의 기준 문서입니다. 둘째, 고입정보포털(hischool.go.kr)에서 학교별 전형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셋째, 학교 진학 담당 선생님입니다. 지역 사정과 최근 배정 결과를 가장 정확히 아는 창구입니다.

정리하면 순서는 이렇습니다. 우리 시·도 기본계획 확인 → 전기 지원 여부 결정(8월) → 불합격·미지원 시 후기 준비(12월) → 지역의 배정 방식 확인. 날짜보다 먼저 정해야 하는 것은 전기고에 합격하면 그 학교에 가겠다는 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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