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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 시험을 바꾼 두 번의 개편 — 과목 개편과 출제기조 전환

2022년 선택과목 폐지, 2025년 국어·영어 출제기조 전환. 두 번의 개편이 수험 준비 방식을 어떻게 바꿨는지 직렬별 과목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강현우 공무원시험 콘텐츠 에디터·2026-07-27·조회 237
먼저 확인할 것
  • 2022년 — 9급 공채에서 선택과목이 폐지됐습니다. 고교 과목이던 사회·과학·수학이 빠지고 직렬별 전문과목이 필수가 됐습니다.
  • 2025년 — 국어·영어의 출제기조가 전환됐습니다. 지식 암기 위주에서 현장 직무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 출제기조 전환은 인사혁신처가 출제하는 국가직·지방직 9급 공채와 지역인재 9급에 적용됩니다.
  • 일반행정직 필수과목은 국어·영어·한국사·행정법총론·행정학개론입니다.

몇 년 사이에 9급 시험은 두 번 크게 바뀌었습니다. 하나는 무엇을 보느냐(과목)의 변화이고, 다른 하나는 어떻게 묻느냐(출제 방식)의 변화입니다. 오래된 합격 수기나 예전 강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가면 어긋나는 지점이 여기서 생깁니다.

첫 번째 개편: 선택과목이 사라졌다

과거 9급 행정직군 시험에는 선택과목 제도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과목인 사회·과학·수학 중에서 고를 수 있었고, 고교 졸업 후 바로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진입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했습니다.

2022년부터 이 구조가 없어졌습니다. 약 2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시행됐으며, 고교 과목이 빠지고 직렬별 전문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의미는 분명합니다. 전공 지식을 우회할 방법이 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상대적으로 익숙한 고교 과목으로 점수를 확보하는 전략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모든 응시자가 해당 직렬의 전문과목을 치릅니다.

직렬별로 무엇이 다른가

국어·영어·한국사는 공통입니다. 갈리는 것은 나머지 두 과목입니다.

  • 일반행정 —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 교육행정 — 교육학개론, 행정법총론
  • 세무 — 세법개론, 회계학
  • 관세 — 세법개론, 회계학
  • 교정 — 교정학개론, 형사소송법개론

직렬 선택이 곧 공부해야 할 과목의 결정이라는 뜻입니다. 세무·관세처럼 회계학이 들어가는 직렬은 학습 성격이 크게 다르므로, 경쟁률만 보고 직렬을 고르면 준비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개편: 국어·영어를 묻는 방식이 바뀌었다

2025년부터 인사혁신처는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를 지식 암기 위주에서 현장 직무 중심으로 전환했습니다.

국어는 기본적인 국어능력과 함께 이해·추론·비판력 같은 사고력을 검증하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세부적인 문법 규칙이나 한자어를 외워 푸는 문항의 비중이 줄고, 지문을 읽고 판단하는 유형이 늘어납니다.

영어는 실제 활용도가 낮은 어휘·어법 대신 이메일, 안내문 등 업무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하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실무에서 쓰는 영어 능력을 본다는 취지입니다.

적용 범위는 인사혁신처가 출제하는 국가직·지방직 9급 공채와 지역인재 9급입니다. 2024년까지는 기존 방식으로 준비하던 수험생을 고려해 종전 기조를 유지했고, 2025년부터 새 기조가 적용됐습니다.

시험 과목, 출제 기조, 시행 일정은 연도별로 조정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직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일정과 세부 사항이 다릅니다. 준비 전에는 반드시 인사혁신처와 응시 예정 지자체의 해당 연도 시험 공고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준비 방식에 미치는 실제 영향

두 개편을 합치면 방향은 하나로 모입니다. 암기량으로 승부하는 구간이 줄고, 읽고 판단하는 능력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실무적으로는 이런 차이가 생깁니다. 국어는 문법 문항집을 반복하는 방식보다 긴 지문을 시간 안에 정확히 읽는 훈련의 우선순위가 올라갑니다. 영어는 어휘장을 통째로 외우는 방식보다 실무 문서 형식의 글에 익숙해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다만 전문과목은 반대 방향입니다. 행정법총론·행정학개론·회계학 등은 여전히 체계적인 개념 학습과 반복이 요구됩니다. 즉 과목별로 접근을 달리해야 하는 시험이 됐습니다.

직렬별 업무 내용과 근무 환경 차이는 공무원 영역에서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정리

2022년에 선택과목이 사라져 직렬별 전문과목이 필수가 됐고, 2025년에 국어·영어가 직무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래된 교재와 커리큘럼은 두 변화를 반영하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시작 전에 응시 예정 직렬의 현행 시험과목표와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예시문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참고한 자료
  • 인사혁신처, 9급 공무원 국어·영어 출제기조 전환 발표 및 예시문제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9급 공무원 국어·영어시험 현장 직무형 전환 안내
  •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직렬별 시험과목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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