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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지원단가, 국공립은 월 10만원 사립은 28만원입니다 — 학부모 실제 부담금이 갈리는 이유

2026학년도 누리과정 지원단가는 국공립유치원 월 10만원, 사립유치원 월 28만원입니다. 실제 학부모 부담금이 왜 갈리는지, 방과후과정비와 저소득층 추가지원까지 정리했습니다.

김 김서윤 영유아교육 콘텐츠 에디터·2026-09-29·조회 20

같은 누리과정인데 국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은 몇 배씩 차이가 납니다. 정부가 주는 지원단가는 원비가 얼마든 똑같이 정해져 있고, 그 위로 얼마를 더 내느냐는 유치원 원비 자체가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2026학년도 지원단가와 실제로 부담이 갈리는 지점을 정리했습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유치원 교실 모습

누리과정 지원, "무상"이 아니라 "지원단가"입니다

만 3~5세 누리과정은 원비 전체를 국가가 대신 내주는 제도가 아니라, 유아 1명당 정해진 지원단가만큼을 유치원에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유치원이 정한 원비가 지원단가보다 높으면 그 차액을 학부모가 내야 합니다. 국공립유치원은 원비 자체가 지원단가와 비슷하거나 낮게 책정된 경우가 많아 부담이 거의 없고, 사립유치원은 원비가 지원단가를 넘는 경우가 흔해 실제로 내는 돈이 달라집니다.

2026학년도 지원단가는 이렇습니다

2026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적용되는 누리과정 유아학비 지원단가는 국공립유치원 월 10만원, 사립유치원 월 28만원입니다. 오후 돌봄인 방과후과정비는 국공립 월 5만원, 사립 월 7만원이 더해집니다. 사립유치원을 다니면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에 해당하는 유아에게는 저소득층 유아학비 월 20만원이 추가로 지원됩니다. 국공립과 사립의 지원단가 차이가 큰 것은, 사립 원비가 국공립보다 훨씬 높게 형성돼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실제로 내는 돈은 "원비 - 지원단가"입니다

예를 들어 사립유치원 원비가 월 45만원이라면, 지원단가 28만원을 뺀 17만원이 학부모 몫입니다. 여기에 방과후과정을 이용하면 원비에서 방과후 지원단가 7만원을 뺀 차액이 추가로 붙습니다. 국공립유치원은 원비가 지원단가 수준으로 낮게 책정된 곳이 많아 이 차액이 0원에 가까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같은 누리과정이라는 이름 때문에 두 유형의 실제 부담이 비슷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원비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결과는 크게 갈립니다.

지갑에서 현금과 영수증을 꺼내는 손

특성화 프로그램비는 지원단가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영어·체육·미술 같은 특성화 프로그램 비용, 현장학습비, 앨범비 등은 누리과정 지원단가나 방과후과정비와 별도로 책정되는 항목입니다. 사립유치원 안내문에 "누리과정 지원 후 실부담금"이 적혀 있어도, 그 금액에 특성화 프로그램비가 빠져 있는 경우가 있어 실제 매달 나가는 돈은 안내받은 것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입학 전에 특성화 프로그램이 필수인지 선택인지부터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재원 중 원비가 오르는 유치원도 있으므로, 매 학기 초 유치원알리미에 새로 공시되는 원비를 전년도와 비교해 두면 갑작스러운 부담 증가를 미리 가늠할 수 있습니다.

확인하는 법 — 처음학교로와 유치원알리미

다니는(또는 다니려는) 유치원의 정확한 원비와 특성화비는 교육부 유치원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에서 공시된 자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학·재원 신청은 처음학교로(첫들어감) 시스템을 거치고, 지원금 자체는 별도 신청 없이 재원이 확정되면 유치원을 통해 자동으로 반영됩니다. 저소득층 추가지원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으로 자격이 확인되면 적용되지만, 자격이 새로 생긴 경우에는 유치원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확인을 요청해야 늦지 않게 반영됩니다. 처음학교로의 정기 입학 신청은 보통 전년도 11~12월에 진행되고, 국공립은 이 기간에 추첨으로 정원을 채우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그해에는 대기자 명단으로만 남게 됩니다.

국공립 경쟁이 치열한 이유

부담금 차이가 이렇게 크기 때문에 국공립유치원 입학 경쟁률은 매년 높게 유지됩니다. 국공립 정원이 부족해 사립으로 가는 가구가 많고, 이 경우 취학 전 학원비 세액공제처럼 별도로 챙길 수 있는 공제를 함께 확인해 두면 부담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중 어디를 보낼지 고민 중이라면 어린이집 입소대기 우선순위 기준도 함께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알록달록한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

정리 — 입학 전 확인 순서

① 유치원알리미에서 원비·특성화비를 먼저 확인합니다. ② 국공립 10만원, 사립 28만원이라는 지원단가를 원비에서 뺀 실제 부담액을 계산해 봅니다. ③ 방과후과정을 쓸 계획이면 방과후 지원단가(국공립 5만원·사립 7만원)도 같이 계산합니다. ④ 저소득층 유아학비 추가지원 대상이면 주민센터에 자격 확인을 요청합니다. ⑤ 어린이집도 함께 고려한다면 기본보육·연장보육 시간 구조까지 비교해 결정합니다.

지원단가와 저소득층 추가지원 금액은 교육부·시도교육청 고시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지역에 따라 시도교육청이 지원단가에 자체 예산을 더 얹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금액과 적용 조건은 다니는 유치원과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학기별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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