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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채점표는 종료령 전까지만 적습니다 — 수험표 뒷면 서식과 개인 사인펜 조건

2027학년도 수능부터 수험표 뒷면에 가채점표가 인쇄됩니다. 작성 시한, 개인 사인펜 조건, 시험 뒤 가채점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최 최민서 고등교육 콘텐츠 에디터·2026-10-01·조회 14

수능 시험장에서 답을 문제지 귀퉁이에 급히 적어 두고 끝난 뒤에 맞춰 보던 방식이 올해는 조금 달라집니다. 2027학년도 수능부터 수험표 뒷면에 가채점표가 인쇄되고, 수험생은 각 교시 시험 시간 중에 여기에 답을 적을 수 있습니다.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도 요건을 충족하면 평소 쓰던 개인 사인펜으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시험은 2026년 11월 19일(목)이고 성적통지표는 12월 11일에 나옵니다. 이 글은 가채점표를 어떻게 쓰고, 시험이 끝난 뒤 그 숫자를 어디까지 믿고 어떤 순서로 써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교실 책상 위에 놓인 시험지와 연필

수험표 뒷면에 인쇄된 가채점표 — 별도로 준비할 것이 없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6년 6월 30일 전후로 발표한 2027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을 다룬 보도들은 같은 내용을 전합니다. 수험표 뒷면에 가채점표가 처음부터 인쇄되어 나오므로 학원이나 학교에서 나눠 주는 가채점 용지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칸이 어떻게 나뉘어 있는지, 영역별로 몇 칸이 있는지는 보도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수험표를 받으면 뒷면을 먼저 펼쳐 보고, 서식이 낯설다면 시험 전날 한 번 훑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적을 수 있는 시간은 종료령 전까지입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시간입니다. 각 교시 시험 시간 안에 적는 것은 허용되지만, 종료령이 울린 뒤에 가채점표를 작성하면 부정행위로 처리됩니다. 종료령이 울리고 나서 마킹이 덜 끝난 답안지를 고치거나 가채점표에 옮겨 적는 일이 없도록, 감독관이 "그만" 하고 말한 순간 필기구를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부정행위 유형과 처리 기준은 시계와 반입 금지 물품을 다룬 글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가채점표는 답안지가 아닙니다

성적은 OMR 답안지에 마킹한 내용으로만 계산되고, 가채점표는 시험이 끝난 뒤 내 답을 확인하기 위한 개인 기록입니다. 그래서 문항을 풀 때마다 옮겨 적으면 시간 배분에 부담이 됩니다. 마킹을 끝낸 뒤 답안지를 훑으며 한꺼번에 옮기는 식으로 자기 방식을 정하십시오. 이것은 규칙이 아니라 제안입니다. 당일 처음 해 보는 것이 가장 위험하니, 기출이나 모의고사를 풀 때 종이에 가채점표를 그려 같은 방식으로 적어 보고 시간이 얼마나 드는지 재 보십시오.

개인 사인펜을 쓸 수 있는 조건 — 검은색, 그리고 요건 충족

시험장에서 컴퓨터용 사인펜은 지금처럼 일괄 지급됩니다. 그 위에 올해부터 수험생이 요건에 맞는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가져와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보도에 나온 제한은 하나입니다. 적색 사인펜이 함께 붙은 제품처럼 시험 중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이 아닌 기능이 섞인 필기구는 쓸 수 없습니다. 그 밖의 구체 요건은 평가원 시행세부계획에 있으니, 보도의 표현만으로 "이 제품은 된다"고 단정하지 마시고 시험 전에 평가원 공지와 수험표 안내문에서 확인하십시오.

차트와 메모지를 놓고 손으로 수치를 적는 모습

개인 사인펜을 쓰기로 했다면 미리 해 볼 일

손에 익은 펜이라도 바꿔 쓰는 순간 위험이 생깁니다. 일괄 지급 펜과 굵기·번짐이 다르면 마킹 칸을 벗어나거나 번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펜으로 연습용 답안지에 마킹해 보고 번짐과 굵기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펜이 마르거나 잉크가 나오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예비 펜도 한 자루 더 챙기되, 두 자루 모두 요건을 맞춰야 합니다. 확신이 서지 않으면 일괄 지급 펜을 그대로 쓰면 됩니다.

시험이 끝난 뒤 — 가채점표로 원점수를 맞춰 보는 순서

수능 문제와 정답은 시험 당일과 이튿날 평가원이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정확한 게시 시각은 2027학년도 시행세부계획 공고를 확인해야 합니다. 정답이 올라오면 가채점표와 문제지 표시를 대조해 영역별 원점수를 먼저 계산하십시오. 그 다음 채점 결과를 입시 기관의 등급 예측과 비교하는 순서가 무난합니다. 다만 등급컷 예측은 기관마다 다르고 공식 자료가 아니므로, 확정 등급과 표준점수는 12월 11일 성적통지표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 성적표의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는 수능 성적표의 세 숫자에서 설명했습니다.

가채점 결과를 어디에 쓰나 — 수시 수능최저와 가답안 이의

수시에 지원한 학생에게 가채점 점수의 첫 용도는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의 대략적 판단입니다. 기준이 등급 합으로 정해진 경우가 많아, 원점수만으로는 안 되고 등급 예측이 필요합니다. 탐구 두 과목 반영 방식이나 한국사 기준처럼 대학마다 갈리는 부분은 수능최저 계산을 다룬 글에서 다뤘습니다. 가채점 결과가 등급 경계에 걸려 있고 문제나 정답에 이의가 있다면 이의신청 기간 안에 제기해야 하니, 가답안 이의신청 절차를 미리 읽어 두십시오.

책상에서 형광펜을 입에 대고 생각에 잠긴 학생

순서 정리

① 수험표를 받으면 뒷면의 가채점표 서식부터 확인합니다. ② 모의고사에서 같은 방식으로 적어 보고 시간이 얼마나 드는지 잽니다. ③ 개인 사인펜을 쓸 경우 검은색인지, 적색 펜이 붙어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마킹 연습을 합니다. ④ 시험 당일에는 종료령 전에 가채점표와 마킹을 모두 끝냅니다. ⑤ 정답 공개 뒤 가채점표로 원점수를 계산하고, 확정 등급은 12월 11일 성적통지표로 확인합니다.

근거는 2027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을 다룬 2026년 6월 말 헤럴드경제·SBS Biz·YTN·아시아투데이·국민일보 등의 보도이며, 2026년 10월 1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가채점표 서식과 개인 사인펜 요건의 최종 기준은 평가원 시행세부계획과 수험표 안내문이므로 반드시 원문을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시험 규정을 일반적으로 설명한 것이며 개별 수험생의 사정에 대한 판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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